대구 갔던 한동훈, 7일 부산 찾는다…“구포시장서 뵙겠다”

고경주 기자 2026. 3. 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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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은 동행한 친한계 의원에 “해당행위” 경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 도착해 상인들이 건네는 음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주 대구에 이어 이번 주에는 부산을 찾는다.

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토요일 점심시간에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분들 응원하고 시민들을 뵙겠다”며 “그 후에 지난 금정 선거 역전승 당시 시민들과 함께 걸었던 온천천을 다시 걸으며 시민들 만나 뵈려 한다”고 밝혔다.

부산 구포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큰 ‘부산 북구갑’에 있다. 한 전 대표가 지난번 대구에 이어 보선 출마 가능성이 큰 지역들을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한 전 대표는 제명 당한 뒤 첫 공개 행보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며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대구행에는 친한계 배현진·박정훈·정성국·김예지·안상훈·진종오 의원 등도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는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에 동행하며 지원에 나선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 “‘해당 행위’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인 김민수 최고위원 등도 제명된 무소속 출마 예정자를 지원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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