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 열리면 폭락? 폭등?···"전쟁 초기 하락서 팔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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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국내 주식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 지역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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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버 "리스크 포인트,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이란의 미군기지 추가 보복, 유가 100달러 돌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국내 주식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 지역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산업과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중동에서 들여오는 원유·액화천연가스(LNG)의 유입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원유 70%, 액화천연가스(LNG)의 20%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체제를 대체할 이란 내 세력이 마땅치 않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에도 에너지 공급 문제와 중동 수출 차질, 유가 불안 등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국내로 들어오는 유조선과 LNG선에는 타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업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 중이던 HMM 컨테이너선 1척이 무사히 이 지역을 빠져나와 안전하게 운항을 이어가는 등 현재까지 우리 측 유조선과 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2일 "각 부처는 모든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상황별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우려되는 우리 운송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 김 총리는 "외환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도 우려되는 만큼 유가·환율·주식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시장 안정 조치와 금융 정책 수단을 마련하고, 경제에 미칠 다층적 변화에도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중동 리스크 확산으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되고 있다.
40대 국내 주식 투자자 A씨는 "내일 장이 열리면 폭락 가능성이 높아 에너지, 방산주 매수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도 미국이 이란 공격 후 급락 이후 회복한 걸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대 주식·비트코인 투자자 B씨는 "전쟁이 장기화가 되면 계속 하락세를 보일텐데, 더 늦기 전에 투자금을 빼놓는 게 나은 선택이 아닐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버 '경제명탐정'은 앞서 1일 영상을 통해 "이번 미국·이란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구조적 전환"이라며 "미국은 셰일로 에너지 자급을 이뤘고, 이란을 치면서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흔드는 일석이조의 전략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전쟁 초기 하락에서 팔면 거의 대부분 최악의 타이밍"이라면서 "신규 진입자는 당장 올인하지 말고 호르무즈 봉쇄 해제 여부를 확인한 다음 분할매수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기 투자자는 에너지 섹터 비중을 점검하고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 비중을 일부 높이는 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유효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리스크 포인트는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이란의 미군기지 추가 보복 ▲유가 100달러 돌파 시 인플레 재점화"라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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