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심장부 공격 강화”…이란 보복에 걸프국도 피해
[앵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을 향한 공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심장부를 향해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란도 반격 수위를 높이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인근 걸프국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의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솟구칩니다.
외신들은 폭격 지점에 이란 경찰 본부와 국영 방송사가 있는 걸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군대는 현재 테헤란의 심장부를 향해 점점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공격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수업 중 폭격을 당한 이란 초등학교 참사 현장에선 이틀째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사망자가 백 육십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군 측도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보복을 천명한 이란은 반격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예루살렘 인근 주택가를 타격해 아홉 명이 숨지고 마흔 명 넘게 다쳤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보복에 가세해 이스라엘을 타격했고, 이스라엘도 즉각 레바논 곳곳을 공습했습니다.
피해에 대한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군 항공 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는데, 미군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상자 수에 대해 이란은 미군 사상자가 오백 예순 명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군 측은 미군 세 명이 숨지고 다섯 명이 크게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이 이란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걸프 국가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세계 최대 허브 공항인 두바이 공항 등 중동 주요 공항 폐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 6개국 외교 장관이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이란을 향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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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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