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전복’꿈꿨지만… 고속정 타고 영해넘다 사살된 미국인들 ‘오합지졸’이었다

김지현 기자 2026. 3. 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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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바 영해에서 사살된 미국 고속정 탑승자들은 쿠바에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전복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속정 탑승자들은 제대로 된 군사 기술을 익히지도 못했고 무기도 변변치 않은 오합지졸 상태에서 쿠바 정권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탑승자 가운데는 미국 국적자 2명도 있었는데 1명은 숨졌고 1명은 쿠바에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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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안된 상태에 무기도 변변찮아
10명중 4명 사망…미국 국적자도 포함
멕시코 국기를 단 인도주의 지원 물자를 실은 선박들이 지난 12일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항만으로 들어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쿠바 영해에서 사살된 미국 고속정 탑승자들은 쿠바에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전복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속정 탑승자들은 제대로 된 군사 기술을 익히지도 못했고 무기도 변변치 않은 오합지졸 상태에서 쿠바 정권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족 중에는 사고가 발생하기 몇 주 전 “쿠바를 해방하겠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들은 사람도 있으나 쿠바계 미국인 망명자 사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허세로 치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플로리다에서 출발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쿠바군과 맞닥뜨린 뒤 총격전을 벌였다.

현재 탑승자 10명 가운데 4명은 사망했으며 6명은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다. 탑승자 가운데는 미국 국적자 2명도 있었는데 1명은 숨졌고 1명은 쿠바에 있는 상태다.

WSJ에 따르면 이들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왓츠앱을 통해 무기 확보 계획 등을 조율했다. 또 페이스북에는 사망자 레디안 파드론 게바라와 부상자 크리스티안 에르네스토 아코스타 게바라가 소총을 휘두르는 영상도 있는데 이 둘은 사고 전 마이애미에서 배달 트럭 운전사로 함께 일한 사이다.

이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 정권을 축출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는 민감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국 정부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아 이런 일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는 이번에 인터뷰한 가족 중 누구도 미국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연락받았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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