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 환상골 넣고 팬들과 언쟁… 감정 롤러코스터 탄 안토니의 극대노, 결국 동료들이 뜯어 말렸다

김태석 기자 2026. 3. 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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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안토니가 세비야 더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린 뒤 경기 종료 후 홈팬들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안토니가 속한 레알 베티스는 2일 새벽(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세비야 FC와의 더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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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안토니가 세비야 더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린 뒤 경기 종료 후 홈팬들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결과에 대한 분노가 경기장 안팎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안토니가 속한 레알 베티스는 2일 새벽(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세비야 FC와의 더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16분 안토니, 전반 37분 알바로 피달고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흐름이 흔들리며 후반 27분 알렉시스 산체스, 후반 40분 이삭 로메로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린 선수는 안토니였다. 전반 16분 컷백 상황 이후 문전으로 튀어 오른 볼을 등진 자세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 더비 특유의 열기를 단번에 폭발시키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뒤 일부 레알 베티스 팬들이 강한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고, 평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던 안토니 역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토니는 경기 직후 광고판을 넘어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 팬들과 직접 대화를 시도했다.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모습이었지만, 도를 넘는 발언이 이어지자 격한 반응을 보이며 언쟁으로 번졌다. 동료 쿠초 에르난데스와 안전 요원들이 급히 제지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최근 안토니는 감정 기복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뒤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레알 베티스 감독은 팬들의 반응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역시 팬들과 같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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