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이겼지만 숙제는 여전히…FC서울엔 ‘해결사’가 필요하다

이종관 기자 2026. 3. 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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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여전히 숙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하다.

서울은 지난 시즌 내내 '해결사 부재'라는 고민을 앓아왔다.

하지만 서울이 올 시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선, 결정적인 상황에서 마무리해 줄 수 있는 확실한 '해결사'가 빠르게 등장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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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개막전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여전히 숙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하다.

서울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서울이 개막전에서 ‘라이벌’ 인천을 잡았다. 581일 만에 펼쳐진 ‘경인 더비’의 승자는 서울이었다. 이날 서울은 안데르손, 클리말라, 송민규, 김진수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고, 경기 내내 강한 압박으로 인천을 밀어붙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송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송민규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조영욱의 추가골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 중반에 바베츠가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무고사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경기는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간만에 시원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쥔 서울이었다. 서울은 개막 전, 두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치르며 몸을 끌어올렸다. 결과는 1무 1패. 비셀 고베와의 경기를 0-2로 패배했고, 히로시마와는 2-2로 비겼다. 결과와 별개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인천과의 개막전은 달랐다. 전방에서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선보이며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고, 확실한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승리를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히로시마전이 끝나고 ‘우리에게 힘이 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같은 상황인 것 같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있었지만 내려서지 않았고, 라인 컨트롤을 하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때(히로시마전) 이후로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을 계속 준비할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만,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남아 있었다. 바로 ‘해결사 부재’. 이날 안데르손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진 클리말라는 연계 측면에서는 2선 자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후이즈가 투입됐으나 이는 마찬가지였다.

서울은 지난 시즌 내내 ‘해결사 부재’라는 고민을 앓아왔다. 시즌을 앞두고 둑스를 영입했으나 5골에 그쳤고, 후반기에 합류한 클리말라 역시 1골 만을 넣었다. 올해는 성남FC로부터 K리그2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후이즈를 품었으나 데뷔골은 터지지 않고 있다. 이날 득점을 터뜨린 송민규와 조영욱은 정통적인 'No.9' 유형의 선수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상적인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 공격 라인들이 이번 인천전과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레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도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이 올 시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선, 결정적인 상황에서 마무리해 줄 수 있는 확실한 ‘해결사’가 빠르게 등장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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