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강원 40㎝ 폭설 주의···정원대보름 개기월식 열린다

반기웅 기자 2026. 3.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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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거닐고 있다. 권도현 기자

정월대보름인 3일까지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눈·비가 내린 뒤에도 당분간 기온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2일 예보했다. 새벽까지 중부 지방과 전라권, 대구·경북, 경남 남해안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경상권은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는 밤까지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일까지 강원산지는 10~30㎝(많은 곳 40㎝ 이상), 경상권 10~20㎝(많은 곳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7㎝, 충청·전라권 1~5㎝ 등이다. 수도권과 경상권은 이른 새벽, 강원도는 오후까지 강한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 5~10㎜, 강원도 10~50㎜, 충청권 5~20㎜, 광주·전남 10~40㎜, 전북 5~30㎜, 경상권 5~40㎜, 제주도 20~60㎜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발달과 위치, 미세한 기온의 차이, 고도에 따라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며 “남부지방에서는 고지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기온은 동풍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가 되겠다. 4일 낮 최고 기온도 14도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한편 3일에는 36년 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이 관측될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오후 8시4분 시작해 오후 9시3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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