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전북에 이어 대전도 승점 드랍’ 황선홍 감독, “만만한 팀이 없네요”

정지훈 기자 2026. 3.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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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대전)]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대전이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K리그를 정글로 표현하면서 만만한 팀이 없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대전은 안방에서 2025년 승격팀 안양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궂은 날씨에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안양도 승점 1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니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대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엄원상, 루빅손, 디오고 등 필요한 포지션을 강화하며 모든 팀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그러나 개막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은 “K리그는 정글이다. 만만한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전북과 부천전을 봤는데, 매 경기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싸워야 한다. 전북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했을 때, 기술적으로 심리적으로 싸워서 승리해야 한다. 우리도 준비를 했지만, 실수가 나오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특히 개막전부터 이변이 발생했기에 방심 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더블’을 차지했던 전북이 안방에서 ‘승격팀’ 부천에 역전패를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대전도 2025년 승격팀인 안양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대전이 잡았다. 그러나 안양의 날카로운 역습도 만만치 않았고, 대전은 안양의 수비벽을 제대로 뚫지 못했다. 후반에는 한 골씩 주고받았다. 대전이 서진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안양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이 후반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밥신이 크로스를 올렸고, 디오고가 권경원과 경합 과정에서 팔에 맞으며 쓰러졌다. 결국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키로 나선 김현욱의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만만치 않다. 우승 후보로 지목받았지만, 쉽지 않다. 각오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가 될 것이다. 지금은 과정이다. 어느 한 팀도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오를 단단하게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경기 총평

궂은 날씨에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안양도 승점 1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니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페널티킥 키커

주민규가 있었으면 페널티킥을 찼을 것이다. 현욱이도 잘 차는 선수이기 때문에 믿고 맡겼다. 디오고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현욱이가 아쉽게 실수를 했다.

-공격에서 아쉬움

속도감 있게 공격을 나가는 것은 좋았는데, 상대가 3백을 썼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 세밀함이 아쉬웠다.

-주민규와 디오고

누구를 선발로 쓸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둘 다 공존할 수도 있고, 한 선수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 고민하고 있다. 디오고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후반에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

-슈퍼컵에 이어 승리하지 못했다.

언론에서나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다. 우리가 피부로 느껴야 한다. 하지만 자칫 부담으로 작용한다면 부정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우승 후보인 전북과 대전이 승점을 잃었다. 시즌 전망은?

만만치 않다. 우승 후보로 지목받았지만, 쉽지 않다. 각오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가 될 것이다. 지금은 과정이다. 어느 한 팀도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오를 단단하게 하고 있다.

-밥신의 부상 복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8개월 정도 쉬었기 때문에 감각의 문제가 있다. 점진적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고민해야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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