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이전틱 AI'로 시장 주도권 노린다

이원근 기자 2026. 3.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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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에이전틱 기능 눈길
시민 “일상에서 편리…인상적”
2030년까지 AI 자율공장 구축
품질·물류 사전 검증 등 수행
“글로벌 제조 혁신 중심 설 것”
▲ 1일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 6층에 있는 삼성전자 매장에 전시돼 있는 갤럭시 시리즈들.

삼성전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3세대 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와 함께 '2030년 AI 자율공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온디바이스 AI와 제조 혁신을 예고했다.

▲베일 벗은 갤럭시 S26…'에이전틱 기능' 시민 눈길

지난 1일 오후 수원 광교갤러리아 백화점 내 삼성전자 매장은 오는 11일 공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 S26 시리즈를 미리 체험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세탁 라벨을 인식해 최적의 세탁법을 제안하거나, 텍스트 입력만으로 사진을 정교하게 수정하는 '포토 어시스트' 등 한층 진화된 AI 기능을 직접 확인했다.
▲ 1일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 6층에 있는 삼성전자 매장에 전시돼 있는 갤럭시 시리즈들.

매장에서 만난 김모(40)씨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은 물론, 복잡한 설정 없이도 AI를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모(39)씨 역시 "상상한 내용을 글로 입력해 사진을 바꾸는 기술이 놀라워 사전예약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전작인 S25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 대의 예약고를 올린 만큼,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이 전작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S26 시리즈를 통해 전작을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 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 'AI 자율 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 발표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2030년 'AI 자율공장' 완성…제조 혁신 가속화

삼성전자는 제품뿐 아니라 제조 공정에도 AI를 전면 도입한다. 2030년까지 자재 입고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AI 자율공장'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품질과 물류를 사전 검증하고, 환경 안전 분야까지 AI 적용을 넓혀 현장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생산 라인에 이식해 현장 자율화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설비 관리용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용 물류봇 ▲정밀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고온이나 소음이 심한 극한 환경에는 환경안전봇을 투입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영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미래 제조 혁신의 핵심은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 제조 체계"라며 "글로벌 제조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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