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가격 올려요" vs "2500원 가격 파괴"…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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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점심 한 끼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는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햄버거 업계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은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반면, 일부 국내 브랜드는 가격을 대폭 낮춘 신메뉴 출시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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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버거킹 등 외국계 브랜드, 원가 부담에 ‘도미노 인상’
노브랜드 버거, 업계 최저가 ‘2500원’ 신메뉴 출시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직장인들의 점심 한 끼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는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햄버거 업계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은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반면, 일부 국내 브랜드는 가격을 대폭 낮춘 신메뉴 출시로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단순한 판촉 행사가 아니라, 원재료 공동 구매 확대와 메뉴 설계 단계부터 원가 구조를 재정비한 결과”라며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공정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격 파괴와 더불어 ‘와페모(Why Pay More) 페스티벌’을 진행, 주요 가성비 메뉴 구매 시 단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1+1’ 프로모션까지 전개하며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 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외국계 버거 브랜드들은 공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달 20일부터 전체 79개 메뉴 중 35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 가격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세트 메뉴는 7600원으로 올랐다.
버거킹 역시 주요 메뉴 가격을 조정하며 ‘와퍼 세트 1만원 시대’를 굳혔다.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올랐다.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됐다. 이들 업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가격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에선 햄버거 시장의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외국계 브랜드와 가성비를 앞세운 토종 브랜드 간의 점유율 싸움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를수록 중가 브랜드는 설 자리를 잃고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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