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앞 다가온 북중미월드컵, 이란 없이 치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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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역의 긴장감에 축구계도 술렁이고 있다.
당장 석 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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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아직 조용…이라크 또는 UAE 대체출전 전망
이란 리그 뛰는 이기제, 대사관 피신해 귀국 준비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역의 긴장감에 축구계도 술렁이고 있다. 당장 석 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나눠 열리지만 아시아의 강호 이란은 하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르는 일정이다. 본선 G조에 속해 6월 15일과 21일에 LA에서 뉴질랜드, 벨기에와 각각 맞붙고 26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대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FIFA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팀이 출전해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이 월드컵 본선 출전을 철회할 경우 대체 국가로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거론된다. 영국 BBC는 이란이 월드컵 본선 출전을 포기하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있는 이라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고 PO 기회는 예선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UAE로 넘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유럽과 남미의 대륙선수권 우승국이 카타르에서 맞붙는 ‘피날리시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중동 경기도 모두 연기됐다. 피날리시마에서는 라민 야말(스페인)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두 신구 슈퍼스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었다.
한편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소속 메스 라프산잔에 올해 1월 입단한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출신 이기제는 주이란 한국대사관으로 피신해 귀국 루트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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