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TK 통합, 나라의 일…100% 찬성 정책 없어”…민주당 결단 호소

문정화 기자 2026. 3.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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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하 TK통합특별법) 국회 처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TK통합특별법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사위가 대구시의회의 반대를 이유로 의결을 보류한 뒤 대구시의회의 찬성,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중단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이 닫히면서 고사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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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 기념행사 참석한 김민석 총리에게도 지원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하 TK통합특별법) 국회 처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TK통합특별법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사위가 대구시의회의 반대를 이유로 의결을 보류한 뒤 대구시의회의 찬성,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중단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이 닫히면서 고사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마감을 하루 남겨둔 이날 다시 경북 북부권의 반대를 이유로 내걸며 시간을 끌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금 멈출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5극3특' 국가균형발전은 원하는 곳부터, 준비된 곳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TK 행정통합을 두고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정리됐고,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도 찬성 입장을 밝혔는데, 이번에는 경북 북부권 일부 기초의회 의장의 반대를 이유로 멈춰 세웠다"며 "그러나 어떤 정책이 100% 찬성을 받겠나"며 민주당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했다.

이 지사는 또 "만장일치를 기다린다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광주·전남도 반대 목소리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어찌 없겠나"고 반문했다.

경북 북부권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 이 지사는 "경북 북부권의 우려는 (경북이) 대구에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 때문"이라며 "대구·경북이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나, 중앙정부도 북부권 발전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은 물론이고, 통합 이후 지역 내 균형발전까지 확실하게 이뤄져야 비로소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정당의 일이 아니라 나라의 일이고,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국가 100년 대계이며, 이 대통령의 역사에 남을 위업이 될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 땅에 살아갈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TK통합특별법을) 통과시커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2·28민주운동 기념행사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TK통합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국무총리가 '이번에 안 하면 많은 손해가 있을 것'이라면서 '대구에서 의견을 모아주면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총리에게 "북부지역이 많이 어려우니 경국대에 국립대 의대 설치가 꼭 포함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전했다. 이에 대해서는 행사에 함께한 권오을 보훈부 장관도 같은 뜻을 전했다고 이 지사는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 100년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제"라며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6월3일 지방선거 일정과 7월1일까지 빠듯한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 준비절차 등을 고려하면 통합특별법안 통과시한이 매우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1일 국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광역행정통합은 대한민국의 균형 성장과 미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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