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로잡은 K-핀테크...고성장 앞세워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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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도의 금융 장벽을 허물어 포용금융을 실현하죠."
금융 접근성이 낮은 약 10억명의 인도 중산층에게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K-핀테크가 있다.
이 대표는 "인도 중산층은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어피닛은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핵심 엔진으로, 인도 금융사들이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해 고성장세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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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AI로 대체
매출 5년새 18배 급성장

금융 접근성이 낮은 약 10억명의 인도 중산층에게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K-핀테크가 있다. 월급 30~150만원의 인도 중산층에게 간편결제·소액대출 등 금융 상품·서비스를 중개하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어피닛’ 얘기다. 최근 5년간 실적이 18배 급성장한 어피닛은 연내 국내 증시에 상장해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도 금융 시장의 잠재력·성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표는 24년 넘게 아시아 비즈니스를 수행한 전문가다.
인도가 중국을 이은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 인구 중 공식 신용 기록을 보유한 비율은 단 25%에 불과하다. 인도 핀테크 시장은 2025년 441억달러에서 2030년 95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인도 중산층은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어피닛은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핵심 엔진으로, 인도 금융사들이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해 고성장세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어피닛의 핵심 앱 ‘트루밸런스’는 100% 모바일 기반으로 운영된다. 기존 은행이 요구하는 복잡한 서류 절차를 AI 기술로 대체했다.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한 후 대출 등 금융 중개를 신청하면 5~10분 안에 심사·승인이 완료된다.
트루밸런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2000만건, 사용자 수는 700~800만명에 달한다. 누적 중개 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조만간 3조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도 고성장세다. 어피닛의 매출액은 2020년 91억원에서 2025년 예상치 기준 1650억원으로 5년만에 약 18배 급증했다. 이 대표는 “현재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도 향후 3년 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익 구조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타 금융사들의 금융 상품 중개를 통해 나오며, 이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로 설계해 플랫폼 핀테크로 진화하고 있다.
어피닛의 경쟁력은 10년간 축적한 1억명 이상의 데이터와 AI 기술로 만든 강력한 기술 해자에 기인한다. AI를 기반으로 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은 스마트폰 사용 내역, 위치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어피닛은 기존에 ‘안 되던 것이 되는(제로 투 원)’ 혁신을 제공한다”며 “전통적 금융권이 심사하지 못하는 씬파일·노파일(신뢰도 낮음·기록 없음)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실질적인 포용금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꼼꼼한 심사덕에 고객 대출 부도율은 4%로 낮은 편이다. 어피닛은 이제 대출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인도인이 주로 활용하는 오토바이 보험 및 매월 적립식 매수로 자산형성을 돕는 금융상품 중개 등도 가능하다
어피닛은 최근 시리즈E에서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IPO(기업공개)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를 만나 기업 설명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며,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나스닥은 고성장 기술주들을 위한 자금 조달의 핵심 창구”라며 “한국의 나스닥인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밸류업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어피닛은 자금조달 후 인도에서의 성공 모델을 동남아 등 타 개발도상국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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