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번 타자 주인 누가되나…심우준·오재원·이원석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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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2026시즌 리드오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막바지 스프링캠프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 감독은 2일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1번 타자 자리를 두고 오재원, 심우준과 이원석이 경쟁하고 있고, 모두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금처럼 주전 선수들을 먼저 기용하면서도 뒤에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범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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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2026시즌 리드오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막바지 스프링캠프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심우준, 오재원, 이원석이 각기 다른 색깔의 강점을 내세우며 한화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공격 첨병' 자리를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선수는 FA 2년 차를 맞아 완벽한 반등을 노리는 유격수 심우준이다. 지난 시즌 타율 0.231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이번 캠프에서 몰라보게 좋아진 타격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심우준은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으나, 올해는 캠프 때부터 자존감을 올리는 데 집중해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9번을 치더라도 내가 1번 타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경쟁은 좋은 일이지만 결국 그 자리는 내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그는 최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출격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변화를 결과로 증명했다. 경험과 수비 안정감, 그리고 달라진 타격감까지 갖춘 심우준은 가장 현실적인 1번 카드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특급 신인' 오재원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유신고 시절 57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로 캠프 초반부터 눈도장을 찍은
그는 "1번 타자로 나가는 것이 부담보다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출루를 목적으로 다음 타선에 연결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07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인 오재원은 고교 시절 타율 0.438을 기록할 만큼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주력을 갖췄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특유의 에너지와 스피드는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강력한 옵션이다.
여기에 '에이스' 류현진이 인정한 이원석이 가세하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원석은 지난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당시 상대 투수였던 류현진으로부터 "한화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였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의 낮은 타율을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캠프를 소화 중인 그는 탄탄한 중견수 수비 범위와 근성 있는 타격으로 언제든 주전 자리를 꿰찰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세 선수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김 감독은 2일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1번 타자 자리를 두고 오재원, 심우준과 이원석이 경쟁하고 있고, 모두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금처럼 주전 선수들을 먼저 기용하면서도 뒤에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범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의 공격 선봉에 설 이름이 누구로 결정될지,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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