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권역 순회·시민 배심원제’ 윤곽

임소연 기자 2026. 3. 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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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거쳐 본경선 ‘5인’ 압축
광주·전남 3개 권역 순회경선 검토
합동연설·토론·순회 투표 등 병행
4월 30일 전 모든 공천 일정 마무리
조승래 "주자들에 보다 많은 기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이 현실화되면서 인구 320만 지역내 총생산 150조 원 슈퍼 지자체를 이끌 초대 통합특별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은 통합단체장에 도전장을 낸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 의원, 신정훈 의원, 주철현 의원, 정준호 의원,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부위원장, 이개호 의원.(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권역 순회경선'과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민주당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방침을 발표하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경우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거쳐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공관위에 따르면 통합 선거로 치러지는 전남·광주 지역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 의원, 신정훈 의원, 이개호 의원,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정준호 의원, 주철현 의원 등 광주권역과 전남권역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이 경쟁에 나선다.

당 공관위는 우선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상위 5인으로 압축한 뒤 본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경우 예비 경선을 진행하며 각 지역을 권역별로 나누어 합동연설회, 합동 토론회를 개최해 후보자를 상위 5인으로 압축하고 본 경선 시점에는 통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당헌 당규에 따른 시민 공천 배심원제 경선을 포함해 순회 투표 등을 실시해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 후보를 소개하는 자리를 최대한 갖추는 방식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통합지역 본경선 후보를 기존 3인이 아닌 '5인'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통합된 두 단체의 주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드리고자 한 것"이라며 "5명부터는 예비경선을 해야 하지만 예비경선을 생략할 수 있는 최대 숫자가 5명이기 때문에 본선에 5명을 올리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선 방식과 관련해 조 사무총장은 "광주 전남은 통합된 특별한 자치단체이기 때문에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통합 특별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자는 취지"라며 "당헌·당규에 있는 시민배심원제와 권리당원 투표, 국민참여경선 등 있는데 시민들이 숙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배심원제 형식의 경선 방식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을 광주권역, 전남 동부권역, 서부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일정 부분 순회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도 논의됐다"며 "구체적인 검토나 제안은 최고위에 제안이 돼서 논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공천 일정과 관련해서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이 경기도 경선 이후 진행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민주당은 결선 가능성을 포함해 오는 4월 20일까지 모든 경선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서울특별시 경선을 가장 나중에 하는 것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수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4월 20일까지 완료하고, 결선 가능성을 포함해 그 전에 완료하는 것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