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후계자로 임시 최고 지도부 합류한 ‘아라피’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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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누가 후계자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신학교 교장이자 쿰 금요예배의 이맘을 역임하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아야톨라 알리레자 아라피가 1일 대통령, 대법원장 등 3인으로 구성되는 지도자 그룹에 합류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선출될 때까지 아라피를 포함한 3인으로 구성된 지도부가 이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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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누가 후계자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구한 이란 국민의 대규모 봉기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사실을 밝히면서 미국이 이란 지도부를 제거했으니 이제 이란 국민이 신정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봉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하메네이 죽음을 반기는 시위 사진은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이란인들의 집회 모습이다.
현 상황을 볼 때 이란의 권력 지형은 하메네이 후계자를 선출하고 신정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이란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신학교 교장이자 쿰 금요예배의 이맘을 역임하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아야톨라 알리레자 아라피가 1일 대통령, 대법원장 등 3인으로 구성되는 지도자 그룹에 합류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선출될 때까지 아라피를 포함한 3인으로 구성된 지도부가 이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3인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대법원장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그리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아야톨라 알리레자 아라피다.
이란 헌법 제111조는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최고 지도자의 직무를 대행할 임시 지도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있다. 성직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알자지라는 이 3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라피는 2019년부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하메네이에 의해 임명됐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이란의 법률과 정책이 이슬람 원칙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이슬람 법률 기관이다. 선거 후보자를 승인하고,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선거를 감독한다.
아라피는 또한 최고 지도자 선출을 감독하는 전문가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란의 가장 중요한 종교 중심지인 쿰에서 금요 예배를 인도하고, 전국적인 종교 지도자 교육을 총괄하는 신학교를 이끌고 있다. 최고지도자는 반드시 성직자여야 한다는 점에서 성직자인 아라피가 임시 최고 지도부 3인 중에서도 가장 최고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페제시키안은 개혁파 정치인이자 심장외과 의사로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군 복무를 했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전에는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정부에서 보건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5년 이후에는 이란 북서부 도시 타브리즈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페제시키안은 과거 대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24년에는 개혁 지향적인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후 경제적 압박과 지역적 긴장 속에서도 대통령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선거 운동 당시 경제 안정화, 사회적 제약 완화, 건설적인 대외 관계 추구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슬람 공화국의 헌법 체계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하메네이 피살에 대해 페제시키안은 성명을 통해 “이란은 이제 이 역사적인 범죄의 가해자와 배후 세력에 대한 복수를 정당한 의무이자 권리로 여긴다”고 밝혔다.
모흐세니 에제이는 고위 종교 지도자다. 2021년 7월 하메네이가 그를 사법부 수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정보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후 검찰총장 등을 맡았다. 그는 정부 내 보수파와 연계된 강경파 인물로 여겨진다.
서방 언론은 이 세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신정체제의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3인의 임시 최고 지도부로 합류한 아야톨라 알리레자 아라피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에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3인 임시 최고 지도부의 일원은 아니지만 이란 군사·안보 분야를 총괄하는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알리 라리자니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하메네이가 유고 시 국가 운영 전권을 라리자니에게 위임했다는 분석도 서방 언론에서 나온 적 있다.
그러나 라리자니는 성직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최고지도자로서 선출 가능성은 아라피에 더 기운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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