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중동 위기 확산에 비상대응… "피해기업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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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응해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피해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피해 업체 대상 5억 원 한도 운전·긴급 운영자금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긴급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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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0%p 특별우대금리 적용 지원
하나금융, 긴급 유동성 지원에 12조 원

금융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응해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피해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KB금융그룹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 차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분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과 해외 진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날부터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협력사를 대상으로 최고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 원의 운전자금 등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개최해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유지하고 주간 단위 정례 회의를 통해 시장 상황과 그룹 영향도를 점검하기로 했다. 향후 상황이 '경계'로 격상될 경우 그룹 최고경영자(CEO) 주재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분쟁 리스크 확대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하나금융그룹도 피해 지원에 착수했다. 하나금융은 정부 유관기관과 협의해 이란 현지 피해 교민에 대한 생필품, 구호 패키지 지원 등 인도적 지원 방안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12조 원 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기업당 최대 5억 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도 전날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피해 업체 대상 5억 원 한도 운전·긴급 운영자금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긴급 점검에 나섰다. 또 우리은행은 무역보험공사에 420억 원 규모 재원을 투입해 총 8,000억 원 가량의 보증서 대출을 업체당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산업별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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