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가 '좀비딸' … 2025년 한국영화 관객수 39% '급감'
영화진흥위원회, 2025년 결산자료 발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2025년 한국 영화시장이 2024년에 이어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5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극장 매출액은 1조470억 원, 전체 관객 수는 1억6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13.8% 하락했다.
한국영화만 놓고 보면 위기는 더욱 심화됐다. 2025년 한국영화 매출액은 41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4%, 한국영화 관객 수는 43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39.0%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좀비딸'(563만 명)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좀비딸'이 연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야당' '어쩔수가없다' 등 일부 작품이 선전했으나, 흥행 상위권에 한국영화가 다수 진입하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40%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2025년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 영화가 나오지 않은 해”라고 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반등했다. 2025년 외국영화는 매출액 6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관객 수는 625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주토피아2'가 연간 흥행 1위를 기록했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며 “'F1 더 무비'와 '아바타: 불과 재' 역시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외국영화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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