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하늘길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빠르면 4월부터 운항 시작

진유한 기자 2026. 3.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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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천 하늘길이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인천 직항노선 신설에 대응해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직항 슬롯 최대 확보, 인천공항을 활용한 제주관광 홍보 강화, 노선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 전략 수립 등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제주~인천 직항노선 신설로 외국 공항과 제주 간 직항노선이 새로 늘어나는 것과 맞먹는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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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는 도민들 이동권 향상 전망
제주도, 6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제주~인천 하늘길이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직항노선이 운항될 전망이다.
제주국제공항 전경.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5일 7년 만에 대통령 주재로 확대 개최한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을 주제로 주요 관광정책을 심의·확정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된 국가 최고 관광정책 심의·조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지방공항 직항노선을 단계적으로 신설하는 내용이 논의됐다. 

제주 노선은 2분기부터 운항될 예정이다. 

제주~인천 직항이 개설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김포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해외여행 시 김포를 거쳐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제주도민의 이동권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방침에 제주도도 적극 환영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3000만 외국인이 찾는 한국'이라는 정부 관광 공약에 발맞춰 6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련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인천 직항노선 신설에 대응해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직항 슬롯 최대 확보, 인천공항을 활용한 제주관광 홍보 강화, 노선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 전략 수립 등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제주~인천 직항노선 신설로 외국 공항과 제주 간 직항노선이 새로 늘어나는 것과 맞먹는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한관광 활성화와 지역관광 대도약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제주~인천 직항노선 신설이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인천 노선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본격적으로 운항됐으나, 제주~김포 노선에 비해 수요가 적어 점차 축소되다가 2016년 10월부터 전면 중단됐다. 탑승률 저조와 만성적인 적자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선 재개 요구가 커졌고, 제주도는 2024년 11월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제주~인천 직항노선 개설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