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천하장사 김민재, 父母 집·차 바꿔드린 효도 클래스 [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씨름선수 김민재가 부모님 집과 차를 바꿔드렸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신양과 이동건의 만남, 임원희 집으로 진경이 찾아온 모습, 천하장사 김민재의 일상 등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13~14년 전쯤에 한 친구가 몹시 그리웠다. 그때 화방을 지나가다가 생전 처음 캔버스, 붓을 사서 집에 가서 그림을 그려봤다. 그날부터 밤을 샜는데 10년이 가버렸다"며 "러시아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인데, 이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에 대해 "되게 매력적인 친구다. 러시아에서 되게 유명한 배우다. 친구 얼굴을 그리면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은 '파리의 연인' 당시 이야기를 나눴다. '파리의 연인'은 시청률 5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이동건은 24세, 박신양은 36세였다.
박신양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그때 허리를 다쳤다. 촬영 안 할 때는 계속 누워있고 진통제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파리의 연인' 전체를 몽롱한 채로 찍었다. 신 말고는 전부 다 목발을 짚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는 의사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려 했다. 수화기를 들어서 귀까지 가져가야 했는데 그게 안 됐다. 그래서 빨리 구급차를 불렀다. 실려 가서 수술을 받고 깨어났는데, 깨어나자마자 눈 앞에 '파리의 연인' 담당 CP가 있었다. '박신양 씨, 일어나셔야죠. 온 국민이 기다립니다' 하더라. 천사가 아니라 악마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건은 '파리의 연인'이 크게 흥행한 것에 "그게 사람을 초인으로 만든다. 발이 땅에서 이만큼 떨어진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님은 촬영 현장에 대본을 잘 안 들고 다녔다. 항상 머릿속에서 다 있었다. 그리고 대사를 까먹는 NG도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박신양은 "대본은 계속 본다. 촬영에 들어가면 대본 보고 읽을 거 아니지 않나. 디테일이 살아 있으려면 대사를 완벽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명대사인 '애기야, 가자'와 '이 남자가 내 남자다 왜 말을 못해' 등을 떠올리며 "'애기야, 가자'는 식은땀이 많이 났다"고 떠올렸다. 이동건 역시 "대본을 보자마자 '이걸 말로 하라고?' 싶더라. 그때 정말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박신양은 자신의 전시회 홍보물을 직접 만들었다며 "이거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허경환은 "제 유행어를 이용한 릴스가 하나 있다. 선배님 전시회 홍보 겸 하나 찍어보면 어떨까"라며 '언발란스 챌린지'를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임원희 집에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극 중 아내였던 배우 진경이 찾아왔다. 임원희는 진경이 오기 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자들은 매운 떡볶이 좋아하니까 한번 시켜볼까?"라며 떡볶이를 주문했고, 방향제를 확인하며 "홀애비 냄새 안 나지?"라고 자신을 점검했다.
이어 진경이 등장했다. 진경은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라고 물었고, 임원희는 "긴장해서 그렇다. 내가 진경 씨 무서워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VCR을 보던 어머니들은 "진경 씨 결혼했어요?"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두 분 다 다녀오셨다"고 언급했다.
임원희는 "얼굴이 더 작아졌다.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것 같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본 게 3년 전 아니냐"고 말했다. 진경은 "오늘 선배님 집에 온다고 MZ들이 한다는 숙취 메이크업을 해봤다"며 "선배님 얼굴이 빨개서 맞춰서 하고 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임원희는 진경에게 직접 산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그는 "지금 연애하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경이 "갑자기 훅 들어오시네"라며 당황하자, 임원희는 "우리 사이에 제일 궁금한 건 그런 거 아니냐"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낭만닥터'를 시즌3까지 했는데도 어색하다. 임원희가 너무 말을 조심한다"고 반응했다. 이에 신동엽은 "임원희는 괜찮은 여자 앞에서 항상 조심한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사람들이 우리가 부부 역할이었다는 걸 모르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진경은 "그런 상대 역할을 한 게 제가 처음이라면서요?"라고 물었고, 임원희는 "상대역이 여성이었던 적이 별로 없다. 사실 처음에 했을 때 어려웠다"고 밝혔다.
진경은 배달음식으로 떡볶이가 온 것을 보고 "근데 선배님 나이도 있으신데 건강을 챙기면서 식사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저도 배달음식 시켜 먹는데 주로 아침에 샐러드를 많이 시켜 먹는다. 꼭 시켜야 한다면 비조리 음식을 시킨다"고 밝혔다.
임원희의 냉장고를 살펴본 진경은 "음식 안 해 드시죠?"라고 물으며, 직접 챙겨온 요리 재료들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후 진경 표 건강 식단이 완성됐고, 그는 임원희에게 양배추 쌈을 싸서 먹여줬다.

그런가 하면 천하장사 김민재의 일상도 최초 공개됐다. 서장훈은 어머니들을 위해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026년 강호동, 이만기라고 보시면 된다. 지금까지 천하장사 3번, 백두장사 14번, 굉장히 짧은 기간 안에 해냈다"고 김민재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설날 씨름 대회를 앞두고 구단 근처 숙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키 190cm인 그는 침대 끝으로 발이 삐죽 나와 있는 모습이었다. 그의 옷은 6XL 초거대 사이즈를 자랑했고, 신발 사이즈는 310mm로 신발장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를 하러 숙소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푸짐한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다. 한 선수는 김민재에게 "옛날에 네가 컵라면 10개씩 먹었다며?"라고 물었고, 김민재는 "12개"라고 정정했다.
특히 김민재가 소속된 씨름단의 소고기 회식비가 2240만 원이 나왔다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날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상금은 3000만 원으로, 김민재는 그동안 상금을 타서 부모님 집 재건축, 부모님 차와 가방, 뱃일할 때 쓰는 기계도 사드렸다는 효심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대회를 앞두고 8일 만에 6kg을 감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46kg에서 140kg 이하까지 빼기 위해 9m 밧줄 타기, 턱걸이, 200kg 들기 등을 해내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마침내 대회 당일, 김민재는 결승전에서 상대를 꺾고 15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꽃가마를 탄 그는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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