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 북한 자극? "이란 공습 추악한 주권침해"
북한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을 초래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추악한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외무성 담화를 통해 비난의 격은 높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는 직격탄은 피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시점과 맞물려 북미 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란 지도부의 최후를 지켜본 북한이 미국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며 대화보다는 핵 능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두고 북한이 규탄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어제(1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이번 공습이 "불법무도한 침략행위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침해"라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미국의 패권적이고 불량배적인 속성에서 비롯된 '논리적 귀결'"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공인된 국제법 위에 국내법을 올려놓고 군사력을 남용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태를 '후안무치'하다고 직격했습니다.
동시에 중동을 넘어 전 세계 정치와 경제, 지정학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외무성은 "어떤 이유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전쟁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이란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미국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하던 당시에도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당시보단 비난의 수위를 한층 높이며 '외무성 대변인 담화' 형식을 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는 등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공습 사태가 북미 대화 가능성은 물론, 북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 지도부의 최후를 지켜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계심이 최고조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해 체제는 물론 핵보유국 지위를 수호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대통령 "다주택 이익·손실은 정부가 정해…망국적 투기 확실히 해결"
- 중동 ‘벼랑 끝’ 치닫다…미-이란 ‘전면전’ 위기감 최고조
- 북한, 이란 공습에 "후안무치 불량배"…트럼프 직접 언급 없이 수위 조절
- 3·1절에 ‘독립운동가’ 비유…"석방하라!" 도심 곳곳 열린 집회
- 윤·한 ‘내란 항소심’ 돌입…‘전담재판부’ 본격 가동
- 트럼프 "희생 있어도 이란 끝장낸다"...미군 사망에 커지는 회의론
- ”‘사법 3법’, 거부권 행사하라” 국민의힘 반발…“노무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꾸짖
- ‘쿠팡 보고서’ 차장검사가 주임검사 대신 쓰고…"부장한테 말 안했지?"
- 싱가포르에 ‘이재명·김혜경 난’ 생겼다...‘금란지교’ 우정 상징
- 장동혁 "오피스텔, 제가 산 가격에 살 분?" 최민희 "변명 말고 1.5억에 내놓으면 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