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7.1%… 6주 만에 상승세 멈추고 소폭 하락[리얼미터]
서울 6.6%p↓ 등 수도권·영남권 하락…충청·호남은 상승
민주당 47.1%·국민의힘 33.8%…여야 격차 13.3%p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7.1%로 6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7.1%로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8.2%로 1.0%p 상승했고, '잘 모름'은 4.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는 "금융·수출 등 경제 지표가 비교적 양호했지만 행정통합 과정의 지역 형평성 논란과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론화 등 사회적 갈등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의 긍정 평가는 전주 56.5%에서 49.9%로 6.6%p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은 2.2%p, 대구·경북은 1.0%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3.2%p 오른 62.3%, 광주·전라는 2.1%p 상승한 79.8%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70.4%)가 전주 대비 4.6%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50대(68.6%), 60대(58.8%), 70대 이상(51.5%)도 하락했다. 반면 20대(40.3%)는 4.8%p 상승했고 30대(47.5%)도 0.2%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도가 전주 대비 4.5%p 오른 61.6%였다. 진보층은 3.2%p 하락한 82.1%, 보수층은 2.3%p 내린 28.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1%, 국민의힘이 33.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5%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2%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16.0%p에서 13.3%p로 좁혀졌지만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 하락 요인으로 "사법개혁안 강행 처리에 따른 독주 프레임 논란, 광주·전남 우선 행정통합으로 촉발된 충남·대전·영남 지역 소외감,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에 따른 수도권·고령층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 대여 투쟁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데다 통합 제외 논란을 졸속 통합 반대 공세로 활용하며 소외 지역 반발 심리를 공략한 것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0.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5.4%,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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