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챔피언 잡은 '갓 승격팀'의 대이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부천의 대역전승, '작년 안양처럼' 잔류 시나리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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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K리그 팬들을 놀라게 한 부천 FC의 개막 라운드 '업셋'이 시즌 잔류의 결정적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FC 안양이 챔피언을 상대로 얻은 승리를 발판 삼아 생존에 성공했던 흐름을 떠올리게 하는 출발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라운드에서 2025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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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모든 K리그 팬들을 놀라게 한 부천 FC의 개막 라운드 '업셋'이 시즌 잔류의 결정적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FC 안양이 챔피언을 상대로 얻은 승리를 발판 삼아 생존에 성공했던 흐름을 떠올리게 하는 출발이다. 분명한 건 부천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는 점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라운드에서 2025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부천은 전반 13분과 후반 9분 이동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가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26분과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아넣은 갈레고의 결정력, 후반 39분 몬타뇨의 중거리포가 더해지며 원정에서 극적인 승부를 완성했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부천이 전북에 크게 밀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개막전 대진이 공개됐을 당시에도 많은 시선은 부천의 험난한 시즌 출발을 우려했다.

부천은 개막전 전북을 시작으로 대전하나 시티즌, 울산 HD FC, 강원 FC, 포항 스틸러스까지 이어지는 '지옥의 5연전'을 시즌 초반부터 치러야 한다. 우승 후보 혹은 AFC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갖춘 팀들과 연속으로 맞붙는 일정이었다. 만약 전북 원정에서 일방적으로 무너졌다면 그 충격이 이어지며 잔류 경쟁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이영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2월 2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영민 감독은 "처음에는 이 다섯 경기가 시즌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에서 얻는 것이 있다면 다음 라운드 로빈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승패보다 중요한 건 위축되지 않고 팀이 준비한 축구를 펼치는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부천은 실제로 기죽지 않았고, 준비한 축구를 보여줬으며, 결국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전북 원정 승리는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이 장면은 지난해 개막 라운드를 떠올리게 한다. 2025시즌 FC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클럽 최초 1부리그 데뷔전, 그리고 경기 막판 결승골이라는 서사까지 여러 요소가 닮아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그 승리가 강등 후보로 평가받던 안양이 시즌 내내 경쟁력을 유지하며 잔류에 성공한 결정적 전환점이었다고 분석했다. 챔피언을 꺾은 경험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팬 모두에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부천 역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천은 오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 시티즌과 맞붙는다. 미디어데이 분위기에서도 드러났듯 대전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다.
만약 사상 첫 K리그1 홈 경기에서도 돌풍이 이어진다면, 전북을 꺾으며 이미 끌어올린 부천의 자신감은 시즌 전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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