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도 57.1%...서울서 6.6%p떨어지며 6주만에 하락[리얼미터]

양지호 기자 2026. 3. 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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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 준 듯”

이재명 대통령이 비거주 1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개입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6주 만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7.1%로 일주일 전보다 1.1%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8.2%로 1.0%p 상승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 주 대비 하락한 것은 6주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시의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난주 56.5%에서 49.9%로 6.6%p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은 54.7%에서 52.5%로 2.2%p, 대구·경북은 46.8%에서 45.8%로 1.0%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9.1%에서 62.3%로 3.2%p, 광주·전라는 77.7%에서 79.8%로 2.1%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금융·수출 등 경제 지표가 비교적 양호했지만, 행정통합 과정에서의 지역 형평성 논란과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론화 등 사회적 갈등 이슈가 부각되며 6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서울과 영남권에서 하락폭이 컸는데, 특정 지역 소외감과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에 따른 자산 불안 심리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5%p 떨어진 47.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2%p 오른 33.8%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3%로 변동이 없었다.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1%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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