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건강한’ 홍정호, “이정효 감독님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정지훈 기자 2026. 3. 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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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건강한 홍정호를 한 번 써보고 싶습니다.” 이정효 감독이 과거 한 채널에서 홍정호에 대한 마음을 전했고, 결국 수원 삼성에서 만나게 됐다. 홍정호는 ‘건강한 홍정호’를 약속하며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2 우승 경쟁을 펼치는 서울 이랜드전에서 승리한 수원은 개막전부터 확 달라진 경기력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지난겨울의 주인공은 수원 삼성이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에 실패한 수원은 K리그 최고의 ‘명장’ 이정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헤이스, 홍정호, 정호연, 김준홍, 고승범, 페신 등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엄청난 기대감 속에서 무려 24,07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이는 K리그2(2013년~)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1위 기록이었다. 기존 기록은 2016년 4월 1일, 대구vs경남전의 23,015명이었고, 유료관중 전면 집계 도입 후(2018년~)의 기록은 2025년 6월 15일 수원과 인천전의 22,625명이다.

K리그2 최다 관중 앞에서 축제를 만든 수원이다. 경기를 앞둔 수원 팬들은 ‘수원의 꽃’이라는 대형 카드 섹션을 펼쳤고, 이정효의 수원이 결과로 화답했다. 수원은 전반에 박재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박현빈과 강현묵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후반에 대거 교체 카드를 가져간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통하면서 역전승을 기록했다.

비록 실점이 있었지만, 수원은 ‘캡틴’ 홍정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홍정호는 “사실 부담이 많이 됐다. 이적해서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것에 반도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여서 긴장도 많이 했고, 원하는 플레이가 많이 안 나왔다. 승리는 기쁘지만, 너무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홍정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전북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지만, 재계약에 이견이 있었고, 결국 이정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원에 오게 됐다. 홍정호는 자신에게 믿음을 보여준 이정효 감독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하고 싶다. 저를 수원으로 불러주셨기 때문에 보답을 하고 싶다. 동계 훈련 때부터 저의 몸 상태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저도 나름 잘 준비를 했고, 개막전부터 90분을 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수비에서 만큼은 감독님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 감독님께서 ‘건강한 홍정호’를 이야기 하셨는데, 좀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만난 것 같다. 최대한 몸 상태를 관리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보답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원 삼성 주장 홍정호 인터뷰]

-수원 데뷔전 소감

사실 부담이 많이 됐다. 이적해서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것에 반도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여서 긴장도 많이 했고, 원하는 플레이가 많이 안 나왔다. 승리는 기쁘지만, 너무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첫 2부 리그 경기

쉽지 않다. 알고는 있었지만, 첫 경기 상대가 강한 팀이기도 하고, 쉽지 않았다. 우리의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앞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쉽지 않은 리그이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경기장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수원 팬들의 응원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승리를 해야 팬들이 더 오실 것이기 때문에 계속 이기려고 할 것이고, 홈에서 만큼은 달라진 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저희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한 발짝 더 뛰겠다. 수원 팬들이 올해는 자랑스러워할 만큼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

-이정효 감독과 만남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하고 싶다. 저를 수원으로 불러주셨기 때문에 보답을 하고 싶다. 동계 훈련 때부터 저의 몸 상태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저도 나름 잘 준비를 했고, 개막전부터 90분을 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수비에서 만큼은 감독님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 감독님께서 ‘건강한 홍정호’를 이야기 하셨는데, 좀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만난 것 같다. 최대한 몸 상태를 관리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보답하고 싶다.

-이정효 감독은 K리그 최고의 전술가라 불린다. 가장 다른 부분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든 면에서 다르다. 매 훈련마다 선수들에게 하나씩 피드백을 해주신다. 이렇게 열정적인 감독님이라면 선수들이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열정적인 감독은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정성을 다해 가르쳐주시려고 한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잘 알려주시려고 한다. 저도 나중에 이정효 감독님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고, 옆에서 잘 보고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배울 점이 많다.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수원 선수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평가

동의한다. 긍정적으로 달라졌다. 동계 훈련 때부터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선수들이 몰라서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 와주고 있고, 저도 감독님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말을 많이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준홍 골키퍼와 재회

워낙 좋은 골키퍼다. 편안하게 경기를 하라고 했고, 빌드업이 어려우면 그냥 편안하게 킥을 하라고 했다. 뒤에서 좋은 선방을 많이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수원의 전력 완성은?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고, 잘해주고 있다. 개막전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 앞에서 어린 선수들이 뛰는 것은 부담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력의 반도 안 나왔다. 정호연, 고승범 등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하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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