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 7-1 대첩... 한국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 일본 완파하고 세계주니어 1위로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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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대한민국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이 삼일절 일본을 7-1로 완파하며 2026 세계주니어선수권 예선 1위를 확정했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토른뷔 컬링클럽에서 열린 202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여자부 예선 8차전에서 일본을 7-1로 제압했다.
지난 2025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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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스웨덴 따돌린 7승 1패... 예선 단독 1위로 결선 직행
2025 코르티나 금빛 계승... 주니어 2연패 향한 힘찬 시동


[STN뉴스] 류승우 기자┃대한민국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이 삼일절 일본을 7-1로 완파하며 2026 세계주니어선수권 예선 1위를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중국·스웨덴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굳히며 결선에 올랐다.
삼일절 한·일전, 전반 7-0 '압도'
태극낭자들이 삼일절에 숙적 일본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토른뷔 컬링클럽에서 열린 202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여자부 예선 8차전에서 일본을 7-1로 제압했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스킵 강보배를 중심으로 서드 심유정, 세컨드 이보영, 리드 이유선, 핍스 박예린이 출전한 한국은 1엔드 선공 1점을 시작으로 2엔드 2점, 3엔드 1점, 4엔드 2점, 5엔드 1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전반 5엔드 만에 7-0. 일본이 6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 있었다.
미우라 유이나, 츠루가 고하네 등으로 구성된 일본은 초반부터 한국의 정교한 드로와 과감한 히트에 밀리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일본전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승리가 아니었다. 앞서 열린 7차전에서 한국은 공동 1위를 달리던 중국을 11-3으로 대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8경기 종료 기준 7승 1패. 중국과 스웨덴(이상 6승 2패)을 따돌리고 단독 1위를 확정하며 결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중국은 튀르키예를 9-7로, 스웨덴은 스위스를 9-6으로 이겼지만 한국의 상승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1일 오후 10시 미국과 예선 9차전을 치른다. 남자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5시 스코틀랜드와 맞붙는다.
2025년 금빛 계승…코르티나의 기억
한국은 이미 세계 정상의 맛을 본 팀이다. 지난 2025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정교한 아이스 리딩과 과감한 엔드 운영으로 강호들을 연파하며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그 대회 우승은 단발성 이변이 아니었다. 한국 컬링 특유의 치밀함과 팀워크가 주니어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무대였다.
이번 코펜하겐 대회는 그 연장선에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무게를 안고 출전한 한국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2연패 향해 전진"…결선 무대 기대
컬링 관계자는 "삼일절 한·일전 승리는 선수단에도 큰 의미"라며 "좋은 흐름을 결선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단단하다. 선공에서도 점수를 만들어내는 공격적 운영, 후공에서는 실수 없는 수비로 흐름을 장악했다. 무엇보다 10대 후반·20대 초반 선수들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인다.
삼일절의 7-1 승리는 상징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 정상을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다. 한국 주니어 여자 컬링은 지금, 다시 한번 금빛 궤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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