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K리그 데뷔' 국대 출신 석현준, "이런 수비는 처음이야! 내가 달라져야 한다"

김아인 기자 2026. 3.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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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용인)]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석현준이 용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용인FC는 1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창단 최초로 K리그 경기를 치른 용인은 천안과 승점 1점을 나란히 챙겼다.

'신생팀' 용인은 역사적인 K리그 개막전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천안 이동협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가브리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시작 후에는 라마스의 프리킥 추가골에도 가브리엘이 또 다시 페널티킥을 만들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이날 미르스타디움에는 10,521명의 공식 관중이 찾으면서 신생팀임에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석현준이 용인과 함께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를 누비던 그는 병역 문제가 떠오르면서 K4리그 남양주FC에서 생활했고, 올 시즌 용인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 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용인은 석현준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석현준은 나름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번뜩이기도 했지만, 천안 백5수비에 고전하며 공격포인트 기록은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석현준은 첫 K리그 무대를 밟은 소감에 대해 "해외에 있을 때도 K리그는 아시아에서 제일 강한 리그라고 생각해 왔다. 이 무대에서 뛰는 것도 군 복무 기간 계속해서 기대하고 꿈꿨다. 오늘 특별하게 데뷔전 치르게 되고 경기도 지지 않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용인 유니폼을 입으면서 남다른 동기부여도 전했다. 석현준은 "항상 말하듯이 기피하려던 목적은 아니었지만, 병역법 위반 자체는 나를 믿고 지지해 주던 팬분들과 많은 축구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거라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경기장 뛰면서 정말 성실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서 좋은 이미지와 좋은 사람으로서 살아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인FC 공격수 석현준 일문일답]

-첫 국내 프로 축구 무대 데뷔

해외에 있을 때도 K리그는 아시아에서 제일 강한 리그라고 생각해 왔다. 이 무대에서 뛰는 것도 군 복무 기간 계속해서 기대하고 꿈꿨다. 오늘 특별하게 데뷔전 치르게 되고 경기도 지지 않아서 너무 감사하다.

-몸 컨디션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로 또 더 좋아질 거다. 템포도 앞으로 좋아질 거고 모든 게 다 긍정적이다.

-최윤겸 감독은 오늘 석현준 활용법이 아쉬웠다고 했는데

그런 면도 경기 감각 중 한 부분이다. 앞으로 경기 치르면서 그런 감각적인 걸 끌어올려서 더 좋은 퍼포먼스 만들고 싶다.

-병역 논란에 대해 하고 싶은 말

내가 항상 말하듯이 기피하려던 목적은 아니었지만, 병역법 위반 자체는 나를 믿고 지지해 주던 팬분들과 많은 축구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거라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장 뛰면서 정말 성실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서 좋은 이미지와 좋은 사람으로서 살아가고자 한다.

-베테랑으로서 맡은 임무에 대해 용인에서 감독, 선수단과 나눈 이야기

감독님은 가족 같은 팀이 되길 바라신다. 우리도 그걸 동기부여 삼는다. 경기장에서 안 풀리는 상황에서도 짜증을 내거나 화내기보다, 서로를 믿고 더 격려하면서 팀이 가족처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신생팀 용인에서 뛰는 자부심을 가지려면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팀이지만, 기존 구단들 못지않게 팀적으로도 선수들에게도 많은 지원 따라주고 있다. 앞으로 좋은 성적 쌓는다면 다른 팀 못지않게 더 좋은 상황 만들 수 있을 거다. 그런 점이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목표

일단 리그에서의 목표에 최선으로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거다.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많은 경기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거다. (팀 목표가 뭔가?) 비밀이다(웃음)

-천안 수비에 고전했는데, K리그2팀과 경기 할만했는지

분명 오늘 경기 나도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이런 수비도 해외에서는 한 번도 경험 못했다. 내 스타일이 좀 바뀌어야 할 거 같다. 밑에서 많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격수들 입장에서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뛸 때 전진 패스가 많이 들어온다면 찬스가 좀 더 많이 났을 거 같아서 그런게 좀 아쉽다. 나 또한 움직임이나 상대 수비와의 경쟁에서 몸싸움하고 이겨내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치진 상의해서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역할들이 오늘보다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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