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시간 끌기’ 방지 강경책 꺼내들었다…선수교체는 10초, 스로인은 5초 이내, VAR 대상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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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북중미월드컵에서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한 새 규정이 적용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웨일스 헨솔 성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경기 템포를 높이고 시간 끌기를 줄이기 위한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교체로 들어올 선수는 즉시 투입되지 못하고 다음 경기 중단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교체 지연을 통한 시간 끌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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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웨일스 헨솔 성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경기 템포를 높이고 시간 끌기를 줄이기 위한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며 6월 12일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먼저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교체 절차다. 교체 아웃되는 선수는 10초 안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교체로 들어올 선수는 즉시 투입되지 못하고 다음 경기 중단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교체 지연을 통한 시간 끌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스로인에도 카운트다운이 도입된다. 심판이 고의적인 지연이라고 판단하면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이를 위반하면 스로인 권한은 상대 팀으로 넘어간다. IFAB은 지난해 3월 골키퍼가 공을 8초 이상 소유하면 상대 팀에 코너킥을 부여하는 ‘8초 룰’을 명문화한 데 이어 시간 제한 규정을 스로인까지 확대했다.
부상 치료를 악용한 시간 지연도 제한한다. 선수가 부상으로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벗어날 경우, 최소 1분이 지나야 복귀할 수 있다. 이 규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3~2024시즌 부상 치료 선수의 재입장을 30초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해 성공을 거두자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불필요한 의료진 호출을 줄이고 경기 흐름이 끊기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VAR(비디오판독)의 적용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득점, 직접 퇴장, 페널티킥(PK), 선수 징계 과정에서 신원 확인이 잘못된 상황에만 VAR이 판정에 개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코너킥 여부 판단과 두 번째 경고를 받는 상황까지 판독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판독은 즉시 이뤄져야 하며, 경기 재개를 지연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IFAB은 “이번 개정이 축구를 더욱 빠르고 공정하며 역동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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