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이어 유지태까지..800만 돌파 '왕사남' 뿌린대로 거뒀다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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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따뜻한 미담이 잇따라 전해지며 작품 안팎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에 이어 배우 유지태의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사람을 먼저 챙긴 현장'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아이들은 그를 유명 배우가 아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러 온 아저씨'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유지태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남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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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따뜻한 미담이 잇따라 전해지며 작품 안팎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에 이어 배우 유지태의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사람을 먼저 챙긴 현장’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8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이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훈훈한 반응까지 이어진다.
앞서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용석은 촬영 당시 갓 태어난 아기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들은 장항준 감독이 직접 연락처를 수소문해 기저귀 두 박스를 보내준 일화를 공개했다. 김용석은 “배우로서 느끼던 외로움과 아버지가 된 뒤의 부담감을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밝혀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에는 유지태의 미담이 더해졌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 관련 영상에는 15년 전 강남의 한 보육원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장문의 댓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보육원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유지태가 매니저도 없이 혼자 피자를 열댓 판 사 들고 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보일러가 고장 나 냉골이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보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다는 설명이다. 아이들은 그를 유명 배우가 아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러 온 아저씨’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유지태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남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때부터 더 응원하게 됐다. 이 분은 진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장항준에 이어 유지태까지. 작품 속 묵직한 연기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행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유지태는 극 중 한명회 역으로 출연해 강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단종 이홍위와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일 기준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흥행 성과와 함께 전해진 연출자와 배우들의 선행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현장을 채운 사람들의 온기가 관객의 마음까지 닿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는 이유다.
/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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