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빈속에 커피 대신”…직장인 파고든 ‘라이트 드링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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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을 위해 습관적으로 들이켜던 이른바 '생존용 커피' 문화에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려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카페인과 칼로리, 당류를 줄인 이른바 '라이트 드링크(Light Drink)'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식음료 업계는 카페인·칼로리·당류를 줄이거나 제외한 제품을 앞세워 직장인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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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을 위해 습관적으로 들이켜던 이른바 ‘생존용 커피’ 문화에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려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카페인과 칼로리, 당류를 줄인 이른바 ‘라이트 드링크(Light Drink)’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자리 잡고 있다.

카페인 섭취를 의식적으로 관리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RTD(Ready-To-Drink) 차 음료가 생수의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카페인·칼로리·당류를 줄이거나 제외한 제품을 앞세워 직장인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일화가 선보인 ‘일화차시 호박팥차’는 국내산 볶은 팥과 늙은 호박을 배합한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에는 340mL 캔 제품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곡물차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샘물의 ‘하루귀리’는 국내산 통귀리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과 칼슘 등 영양 성분을 강조하며 출시 5개월 만에 90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웅진식품이 올해 1월 선보인 ‘생차’는 생찻잎을 사용해 기존 차 음료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설탕과 감미료를 넣지 않은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녹차와 호지차 2종으로 구성됐다.
라이트 드링크의 확산은 자극적인 카페인 의존도를 낮추려는 소비 경향과 맞물려 있다. 무거운 카페인 음료 대신 부담이 적은 차 음료를 선택하는 흐름이 편의점 음료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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