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U-22 룰 사실상 폐지’ 그럼에도 ‘18세’ 손정범이 기회를 받는 이유…전진성+침착함

이종관 기자 2026. 3. 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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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제도'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음에도 '18세' 손정범이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받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김기동 감독이 주문한 역할을 100% 소화한 손정범이었다.

서울 '유스'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에 합류한 손정범은 꾸준히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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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U-22 제도’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음에도 ‘18세’ 손정범이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받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바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전진성이다.

FC서울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경인 더비’의 승자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내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인천의 수비를 괴롭혔다. 그 결과,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조영욱의 추가골로 리드를 벌렸다. 이후 바베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무고사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의 ‘키’는 앞서 언급한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이었다. 송민규, 안데르손, 클리말라, 조영욱, 바베츠, 손정범으로 구성된 서울의 공격과 중원 라인은 전반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과 거친 압박을 보여주며 인천 수비진들의 실수를 유발했다. 이로 인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이 여러 차례 발생했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 중심엔 ‘2007년생’ 손정범이 있었다. 이날 바베츠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 손정범은 45분 동안 강도 높은 압박 강도를 유지하며 인천을 괴롭혔다. 물론 몇 번의 턴오버가 있기는 했으나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고, 서울 중원에 큰 힘을 보탰다.

공격 작업 시 침착함을 바탕으로 한 전진성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반 14분에 발생한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 압박을 벗겨내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반 23분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바베츠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빼내 클리말라의 일대일 기회를 연출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김기동 감독이 주문한 역할을 100% 소화한 손정범이었다.

서울 ‘유스’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에 합류한 손정범은 꾸준히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비셀 고베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 깜짝 선발 출전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인천전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하이난 동계 전지훈련에선 구단 내부적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고, 함께 뛴 동료들 역시 그의 능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 있기도 했다.

손정범이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한다면 서울 입장에서도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정승원, 이승모, 바베츠, 황도윤 등 여러 미드필더 자원들이 있으나 여기에 손정범의 적극성과 전진성이 더해진다면 보다 두터운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게 될 서울이다. 서울 팬들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팬들은 올 시즌 손정범이 보여줄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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