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같았다”박신양, 수술 후 깨어나자 ‘파리의 연인’ 제작진 촬영 강행 폭로 (미우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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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이 허리 부상과 수술로 인해 몽롱한 상태에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시청률 50%가 넘을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을 당시 이동건은 24살, 박신양은 36살이었고, 박신양은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실 시간이 없었다. 만나면 무조건 찍어야 했다"며 "심각하게 일했던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김정은도 아팠다"고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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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박신양이 허리 부상과 수술로 인해 몽롱한 상태에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3월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박신양의 작업실로 배우 이동건, 코미디언 허경환이 찾아갔다.
배우 박신양은 화가로 변신해 3월 단독 전시회를 준비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동건과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 22년 만에 레전드 투 샷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파리의 연인’에서 이부형제이자 연적을 연기했고 각각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명대사를 남겼다.
이동건은 박신양과 마지막 만남으로 “거의 10년 전에 시상식에서 잠깐 봤다”고 회상했고, 허경환은 박신양이 2013년 ‘개그콘서트’에 왔을 때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사진을 공개 팬심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린 지 “13년, 14년 됐다”며 아직까지 실제로 그림을 판매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로는 “13년, 14년 전에 한 친구가 몹시 그리웠다. 너무 그리워서 이상했다. 화방 앞을 지나가다가 처음으로 캔버스, 붓, 물감을 사서 집에 와서 5장 그리고. 3년, 5년, 7년, 10년이 가버렸다”고 말했다.
허경환이 “그 친구 그림도 있냐”고 묻자 친구를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러시아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다. 이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러시아에서 지금 유명한 배우다. 내 얼굴이 제일 어렵다. 가끔 내 얼굴을 그리는데 내 얼굴로 뭐를 표현하기 쉽지 않다”며 자화상도 공개했다.
박신양은 안동에서 지내며 “많이 먹지 않고 조금씩 먹는다. 매일 작업하고 쓰러져 잔다”고 말했고, 허경환이 “전시회 규모를 보니 너무 준비할 게 많더라”고 이해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시청률 50%가 넘을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을 당시 이동건은 24살, 박신양은 36살이었고, 박신양은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실 시간이 없었다. 만나면 무조건 찍어야 했다”며 “심각하게 일했던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김정은도 아팠다”고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말했다.
박신양은 “만나자마자 프랑스 촬영을 갔다. 계속 촬영이었다. 난 거기서 허리를 다쳤다. 계속 누워있고 진통제를 맞았다. 솔직히 말해서 ‘파리의 연인’ 전체를 몽롱한 채로 찍었다. 씬 말고는 전부 다 목발을 짚고 있었다. 아는 의사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이걸 어떻게 하나, 해결책을 알려줄 것 같아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기를 얼굴 가까이에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회상했다.
박신양은 “빨리 앰뷸런스를 보내겠다고. 실려 갔다. 수술을 받고 깨어났는데 눈앞에 누가 있었다. ‘파리의 연인’ CP였다. 박신양씨 일어나셔야죠. 온 국민이 기다립니다”라고 수술 후 처음 본 광경도 말했고, 허경환이 “천사도 아니고”라고 응수하자 “천사가 아니라 악마 같았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드라마 인기가 너무 많으니까. 저 당시에는 갑자기 한 주 쉬는 게 상상이 안 되는 때”라고 말했다.
허경환이 드라마의 인기는 알고 있었는지 묻자 이동건은 “그게 사람을 초인을 만든다. 발이 땅에서 이만큼 뜬 기분이었다. 내가 공중에 뜬 것 같았다”며 “저는 기억에 남는 게 선배님은 촬영 현장에 대본을 잘 안 들고 다녔다. 항상 머릿속에 있다. 대사 NG라는 것 자체가 없다. 당연히 머릿속에 있는 거”라고 말했다.
허경환이 “바쁜데 대본을 어디서 외우고 숙지하냐”고 묻자 박신양은 “계속 보죠. 촬영 들어가면 읽을 거 아니니까. 상황이 중요하다. 디테일이 살아있게 하려면”이라고 촬영 현장에서 대본이 필요 없던 이유를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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