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지도부 요청으로 대화할 것”...군사·외교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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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이란 새 지도부와의 대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란과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작전이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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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48명 제거·해군 본부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이란 새 지도부와의 대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군사 압박과 외교적 접촉을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공식화한 셈이다. “한 번의 공격으로 48명의 (이란) 지도자가 사라졌다”며 군사적 성과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란과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란)이 대화를 원했고, 나는 대화에 동의했다. 나는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면 공격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과거 핵 협상 등에서) 상대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그들이 너무 교묘하게 굴었다. 진작 대화에 나섰어야 했다”며 기존 지도부의 비타협적 태도를 비판했다. 구체적인 대화 시점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향’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면 공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작전이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도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대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공습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거둔 성과를 나열하며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파괴·격침했고, 별도의 공격으로 해군 본부를 대부분 파괴했다”며 “나머지도 추격 중이며 곧 바다 밑에 가라앉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엔비시(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작전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것이 계획보다 앞서 있다”며 “매우 폭력적인 정권을 상대로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명 타격과 관련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번의 공격으로 48명의 이란 지도자가 사라졌다”며 아무도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공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시(NBC)와 통화에서도 “48명의 지도자를 제거한 것은 큰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중부사령부는 작전 중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시(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3명의 희생을 치렀지만, 예상했던 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결국 이란에 대한 이번 공격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매우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작전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개시 이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작전을 지휘했고 이날 오후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한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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