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배곧선 트램, 본격 추진 위한 발걸음 떼… 사타 착수

최남영 기자 2026. 3.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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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난달 27일 사타 수행업체 선정… 연내 완료 목표

경기 시흥시가 위례신도시에 이어 노면전차(트램) 방식으로 신규 도시철도 건설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주인공인 ‘월곶배곧선’이 추진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시흥시는 올해 말까지 사전타당성조사(이하 사타)를 실시, 경제성 등을 따져본 후 추진을 위한 경제적·정책적 근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2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달 27일 ‘월곶∼배곧선 사전타당성조사’ 수행자로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인 렉스이엔씨를 선정했다. 시흥시는 렉스이엔씨와 사업 추진 조건 등을 빠르게 협의한 후 이달 착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월곶배곧선은 수인분당선 월곶역과 시흥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트램 방식의 도시철도다. 총 길이는 5.5㎞이며, 시흥시가 구상한 총사업비는 2680억원이다. 배곧 서울대병원과 연구개발(R&D) 단지 등 주요 거점을 다니면서 주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 후 시흥시는 “월곶배곧선은 시흥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빠른 추진을 다짐했다.
 
시흥시는 이번 사타를 통해 월곶배곧선의 경제성을 따져보고, 대안노선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래 교통수요도 예측하고, 자금 조달방안과 운용계획 등도 세울 계획이다. 동시에 민간투자 추진 가능 여부도 살펴볼 구상이다. 사타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전 최적의 노선(안), 수요 및 경제성 분석, 사업추진 논리 개발 등을 검토하는 사실상 첫 단계다.
 
시흥시가 계획한 사타 기간은 9개월이다.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 측은 “예비타당성조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사타를 통해 경제성·정책성 상향 방안을 강구하고,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