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후반 미친 존재감’ 슈퍼 루키 다니엘, 한일전서 국가대표 자격 증명

조영두 2026. 3. 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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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에디 다니엘은 올 시즌 KBL에서 가장 돋보이는 신인 중 한 명이다.

3쿼터 다니엘을 앞세운 대한민국은 일본의 턴오버를 무려 8개나 유발했다.

다니엘은 "형들과 함께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패해 많이 아쉽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뛴 건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이었지만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는 총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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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다니엘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에디 다니엘은 올 시즌 KBL에서 가장 돋보이는 신인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용산고 3학년이었던 그는 자신을 연고 지명 선수로 선택했던 서울 SK와 계약하며 프로에 입성했다. 당초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뛰어난 운동능력, 스피드, 힘을 앞세운 수비로 단숨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0경기 평균 20분 48초 동안 6.8점 3.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은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다니엘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그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가 분명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대만,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에 상대 가드진 에이스 스토퍼 역할도 수행할 수 있었다.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B조 대한민국과 오키나와야의 맞대결. 다니엘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전반까지 다소 잠잠했던 다니엘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일본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채 골밑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을 얻어냈다. 이후 또 한번 골밑에서 멋진 페이크 모션으로 상대 선수 2명을 날린 뒤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안도 세이야의 레이업 시도를 멋지게 블록해냈다.

3쿼터 다니엘을 앞세운 대한민국은 일본의 턴오버를 무려 8개나 유발했다. 다니엘은 앞선에서 스틸에 성공, 대한민국이 속공 전개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206cm 신장의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3쿼터 게임체인저는 분명 다니엘이었다.

경기 후 다니엘은 “경기 중에는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경기 후 형들이 3쿼터 플레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 해줘서 알게 됐다. 점수가 더 벌어질 수도 있던 상황에서 잘해줬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다니엘은 18분 55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대표팀에서도 특유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며 니콜라스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접전 끝에 72-78로 석패했으나 다니엘은 돋보였다.

다니엘은 “형들과 함께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패해 많이 아쉽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뛴 건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이었지만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는 총평을 밝혔다.

이어 “먼 곳까지 찾아와주신 팬들과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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