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무리뉴 감독, “프레스티아니가 유죄라면, 나와의 관계도 끝”

정지훈 기자 2026. 3. 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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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벤피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차전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나왔다.

UEFA는 인종 차별 논란이 터진 프레스티아니에게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비니시우스는 이날 문제없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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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나는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벤피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벤피카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합계 스코어 3-1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 1차전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나왔다. 당시 레알은 후반 5분 비니시우스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결승골로 승리했다. 다만 인종차별 논란이 터지며 승부는 얼룩졌다. 상황은 비니시우스의 득점 직후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득점 이후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주심은 이를 도발성 세리머니로 판단해 경고를 부여했다. 이후 비니시우스와 레알 선수들은 벤피카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비니시우스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설전을 벌였는데, 이후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그러자 주심은 인종차별 행위를 알리는 'X자'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레알 선수단은 경기장을 벗어났고, 경기는 10분간 중단됐다. 경기 도중 진상을 규명할 수 없었기에, 일단 경기는 재개됐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를 포함한 선수단은 프레스티아니를 계속해서 질책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경기 후 “벤피카의 25번 선수(프레스티아니)…나는 그의 이름을 말하고 싶지 않다. 그는 그럴 자격도 없다. 그는 유니폼으로 입을 가리고 ‘비니시우스는 원숭이다’라고 다섯 번이나 말했다. 내가 똑똑히 들었다. 그는 UCL에서 뛸 자격이 없는 선수다”라며 “나는 그 장면을 직접 봤다. UEFA에는 최고 수준의 카메라가 있다. 이제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UEFA는 인종 차별 논란이 터진 프레스티아니에게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비니시우스는 이날 문제없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자체는 치열했다. 벤피카가 전반 14분 라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레알은 전반 16분 발베르데의 패스를 추아메니가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이뤘다.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였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폭발적인 주력으로 침투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 팬들은 경기 시작 전에 “인종차별 반대” 대형 현수막을 통해 비니시우스를 지지했고, 비니시우스는 결승골과 함께 세리머니로 보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아르벨로아 감독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는 내가 옳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을 옹호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나, 내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나는 어떠한 차별이나 편견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내 선수가 이러한 원칙을 존중하지 않는 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그의 벤피카 생활과 나와의 관계는 끝날 것이다. 만약 선수가 실제로 유죄를 받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를 예전처럼 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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