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7억' 이어 '0경기 14억'… '돈성' 삼성, 2억 이상 더 날릴 수도

강해영 2026. 3. 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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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매닝(왼쪽)과 미야지 유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잔혹사가 재정적 재앙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대체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단 7경기만 뛰고 7억 원 상당의 비용을 날린 데 이어, 올해는 야심 차게 영입한 1선발 자원 맷 매닝이 정규시즌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14억 원을 허공에 뿌리게 됐다.

삼성은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한 매닝과 결별을 확정했다. 매닝은 연습경기 한 차례 등판 이후 통증을 호소했으며,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계약 조건이다. 매닝의 연봉 100만 달러(약 14.7억 원)는 전액 보장 금액으로, 삼성은 투구 하나 보지 못한 채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1호'로 기대를 모았던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26)마저 부상 늪에 빠졌다. 삼성은 미야지와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15만 달러(약 2억 원)에 계약했으나, 그 역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미야지 마저 결장한다면 매닝과 미야지 두 선수가 합작한 '0경기'의 대가로 삼성은 앉은 자리에서 16억 원 이상을 허비하게 되는 셈이다.

과거 '돈성'이라 불리던 과감한 투자가 철저한 검증 실패와 맞물리며 역대 최악의 가성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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