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피자 주문 폭주하면 ‘전쟁’… 이번에도 적중

빈이경 기자 2026. 3. 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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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의 군사 작전을 예측한다는 비공식 지표로 알려진 이른바 '펜타곤 피자 지수'가 이번 미국의 이란 공습 국면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전격 공격한 가운데 미 국방부의 군사 작전을 예측한다는 비공식 지표인 '펜타곤 피자 지수'가 이번에도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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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주문량 급상승 후 이란 공습 개시
‘펜타곤 피자 지수’를 추적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가 지난달 28일 올린 게시물.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미 국방부의 군사 작전을 예측한다는 비공식 지표로 알려진 이른바 ‘펜타곤 피자 지수’가 이번 미국의 이란 공습 국면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전격 공격한 가운데 미 국방부의 군사 작전을 예측한다는 비공식 지표인 ‘펜타곤 피자 지수’가 이번에도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곤 피자 지수’는 국가 비상사태나 군사 작전 시 국방부 당국자들이 야근하며 피자 배달을 시키는 상황에서 착안한 지표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전날 오전 1시28분께 펜타곤 인근 ‘피자토 피자’의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현지시간으로 한밤중에 피자 주문이 몰린 것으로, 이란 공습 시점과 겹친다.

해당 계정은 공습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도 “미 동부시간 오후 2시42분 기준, 펜타곤 인근의 여러 피자 가게들이 높은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당시 심상치 않은 기류를 전한 바 있다.

2024년 8월 활성화된 이 계정은 구글 지도의 ‘인기 시간대’ 기능을 활용해 주변 식당의 혼잡도를 추적한다. 이 지수는 작년 6월 12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 당시에도 공습 몇 시간 전 피자 가게 4곳의 활동이 급증하며 미군 지도부의 동맹 이스라엘의 공습 주시 상황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은 당시 공습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으나, 열흘 뒤인 6월 22일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통해 스텔스 폭격기로 이란 핵 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었다.

‘펜타곤 피자 지수’가 적중한 선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해당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생기기 전인 1990년 8월 1일 미 중앙정보국(CIA)이 하룻밤에 21개의 피자를 주문한 직후,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걸프전이 발발한 바 있다. 이는 ‘펜타곤 피자 지수’의 사례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빈이경 기자 beek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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