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 타격” 美 “거짓말, 접근도 못해”
“이스라엘 본토 9명 사망 20명 부상”
중동 국가들도 사망·부상 피해

이란은 1일 “탄도미사일 4발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자랑스러운 이란군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의 공격했고 미군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탄도미사일 4발에 타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친 적의 군사력을 겨냥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에서 “링컨함은 타격당하지 않았다. 발사된 미사일들은 접근하지조차 못했다”며 “링컨함은 여전히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이란과의 지속적 충돌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첫 미군 피해 공식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여러 명이 경미한 파편 부상과 뇌진탕을 입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이 계속되고 있고, 대응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을 당한 이란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군 수뇌부 수십여명이 일거에 숨지면서 전쟁 지도부가 치명상을 당했다. 이란은 하메네이 사망을 ‘순교’로 규정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역사상 최대 수준의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
미군은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을 합동 공격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전개하며 군사작전에 대비해왔다.
이스라엘 본토에선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민간인 대피소를 타격해 사상자 20여명이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에서도 사망·부상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구에 있는 베이트셰메쉬엔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민간인 대피소를 타격해 9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미사일 공격이 대피소를 직접 타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보호 시설이 탄도미사일 직격탄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요격 실패 원인을 조사 중이다.
UAE 국방부는 1일 소셜미디어에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5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165발 중 152발, 드론 541대 중 506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사일과 드론 파편이 민간 지역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도 이란의 공격 여파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엔 이란 탄도미사일 97발과 드론 283대가 날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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