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은퇴나 해라” 스털링 혹평에 반 페르시 감독의 반박, “비판 부적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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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데뷔전에서 혹평을 받은 라힘 스털링을 감쌌다.
페예노르트는 지난달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2경기에 출전한 라힘 스털링이 오늘 오후 페예노르트와 2025-26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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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데뷔전에서 혹평을 받은 라힘 스털링을 감쌌다.
페예노르트는 지난달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2경기에 출전한 라힘 스털링이 오늘 오후 페예노르트와 2025-26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스털링은 이적시장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페예노르트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1994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2010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아카데미를 떠나 리버풀 아카데미에 합류했고, 2012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팀의 핵심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잠재력은 2013-14시즌 폭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해당 시즌 PFA 영플레이어상 최종 후보 6인에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리버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동행은 마무리됐다.
맨시티에서 스털링은 전성기를 보냈다. 통산 339경기에 출전해 131골 7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첼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현실은 냉혹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구단은 아예 선수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폭탄 스쿼드’에 포함돼 1군 선수들과 훈련도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흐름 속 스털링은 최근 첼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폐예노르트와 계약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사실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남을 기회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주급 삭감까지 감수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스털링이 첼시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10배 이상의 급여 하락을 앞두고 있다.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을 종료한 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다른 FA와 달리, 그는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이적한 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이 페예노르트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스털링은 페예노르트 입단이 확정된 뒤 "행선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했다. 시간을 가지고 여러 구단, 감독과 이야기했다. 역할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새로운 구단으로 갈 경우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페예노르트와 반 페르시 감독과 대화를 한 뒤 페예노르트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털링의 데뷔전은 빠르게 이뤄졌다. 스털링은 지난 주말 텔스타전에서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활약했고,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스털링은 많은 비판을 받았고, 차라리 은퇴하라는 혹평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반 페르시 감독은 "조금이라도 맥락을 이해한다면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과거에 무엇을 이뤘는지, 몇 달 동안 팀 훈련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최정상급 선수에게 기대가 따르는 건 이해한다. 그럼에도 6개월 넘게 뛰지 못한 선수가 첫 30분을 소화했다고 해서 그렇게 비판하는 건 전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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