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폭력의 악순환 멈춰야"…중동 확전 우려 표명
임철휘 기자 2026. 3. 1. 21:22
교황 레오 14세 "돌이킬 수 없는 심연 막아야"
[바티칸=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월 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고 있다. 2026.03.01.
![[바티칸=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월 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고 있다. 2026.03.0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1/newsis/20260301212246494wtnf.jpg)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으로 중동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이 1일(현지 시간) "폭력의 악순환을 멈춰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주일 삼종기도에서 최근 중동 정세를 깊은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며 당사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심연이 되기 전에 폭력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안정과 평화는 상호 위협이나 파괴, 고통, 죽음을 뿌리는 무기로 세워지지 않는다"며 "오직 이성적이고 진정성 있으며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폭력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는다면 거대한 비극이 될 수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심연이 되기 전에 폭력의 악순환을 멈추기 위한 도덕적 책임을 당사자들이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가 역할을 회복하고 정의에 기반한 평화로운 공존을 바라는 사람들의 선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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