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이정후 "전세기 타고 미국 가겠다"...WBC 결승까지 7경기 완주 각오

전슬찬 2026. 3.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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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결승까지 7경기를 모두 치르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로부터 전세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자신도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꼭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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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앞두고 훈련 돌입한 이정후. 사진(오사카=연합뉴스)
WBC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결승까지 7경기를 모두 치르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로부터 전세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자신도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꼭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성인 국가대표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고 토로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을 보고 자란 세대인데 자신이 대표팀에서는 참사의 주역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회 도중 울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 대회부터 선배들의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6년(3위)과 2009년(준우승) WBC에서 선전했으나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5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C조에서 2위 이상을 거둬야 미국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화기애애한 대표팀. 사진(오사카=연합뉴스)
이정후는 이번 멤버와 야구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연습경기 포함 9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WBC 데뷔전을 앞둔 동료들에게는 도쿄돔의 분위기가 선수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리그에서 한 것처럼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하성·송성문·문동주·원태인 등 부상 이탈 선수들에 대해서는 여기 모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하며, 부상 선수가 없다고 성적을 못 내면 빠진 선수들은 죄책감을, 남은 선수들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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