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파트 스프링클러 시·도별 편차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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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전 6시18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축 아파트 비율이 높은 서울과 세종, 울산 지역 아파트 단지 스프링클러 미설치율은 각각 23.2%, 25.1%, 34.6%에 그쳤다.
지난해 8월 6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이 숨진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 사고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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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86.5% 최다… 대전·경남 順
대부분 설치 의무화 소급서 빠져
은마 등 노후아파트 비극 잇따라
전문가 “자동확산 소화기 확대를”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설치를 유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화재방호협회(NFPA)가 2017년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자동 소화 시스템이 있는 건물은 미설치 건물보다 민간인 사망률이 87% 낮고, 부상률은 27% 감소했다.
공하성 우석대 교수(소방방재학)는 “모든 공동주택을 한꺼번에 지원하기보다 고령자 비중이 높은 단지나 피해에 취약한 동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동확산소화기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염이나 고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터지며 소화 약제를 분사해 화재 초기 연소 확대를 억제하는 장치로, 가격은 1대당 2만원 수준이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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