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퇴장당한 경남FC ‘섬진강 더비’서 완패

박신 기자 2026. 3. 1.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FC가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첫 '섬진강 더비'는 경남의 완패로 끝났다.

힘겹게 첫 득점을 기록한 경남은 후반 막판 공격 강도를 높였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 추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1-4로 종료되며 경남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방 개막전서 전남에 1-4 패
전반 6분 만에 퇴장 악재 만나
수적 열세 속에서 대량 실점
경남FC 이기현이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FC가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첫 '섬진강 더비'는 경남의 완패로 끝났다.

경남은 1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경남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성진-이찬동-루컹으로 수비진을 짰고 배현서-김정현-권기표-김하민-손호준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원기종과 윤일록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선발이 예상됐던 외인 공격수 단레이는 훈련 도중 입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아울러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공격수 마르쿠스와 치기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으로 이날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대형 악재를 만났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루컹이 골키퍼에게 건네준 패스가 화근이었다. 애매하게 흘러간 패스를 보고 전남 정지용이 달려들었고 골키퍼 이기현이 이를 저지하려다 파울을 범했다. 심판은 이를 명백한 득점 기회를 가로막은 파울로 판단해 이기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남FC 배현서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골키퍼가 퇴장당하면서 경남은 권기표를 빼고 신예 골키퍼 신준서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로 계약을 맺은 신준서는 경남 유소년 출신이다.

수적 열세에 놓인 경남은 수비를 5명으로 늘리고 방어적으로 임했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결국 전반 39분 전남 발디비아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절묘하게 호난 발끝으로 향하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한 번 균열이 생긴 틈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졌다. 경남은 전반 추가 시간 또다시 실점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전남 정지용이 홀로 치고 나갔다. 경남 수비진이 수적으로는 더 많았지만 정지용의 빠른 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지용은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 지었다.

전반을 0-2로 마친 경남은 후반 들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득점 과정에 발디비아가 있었다. 후반 7분 발디비아가 측면에서 툭 차서 올린 크로스를 윤민호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내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어느새 경기는 0-3까지 벌어졌다.

후반 초반이지만 사실상 경기가 넘어간 상황. 전남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후반 22분 발디비아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경남 수비수 최성진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발디비아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며 경기는 0-4가 됐다.

경기 흐름은 완전히 넘어갔지만 경남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 결국 후반 40분 상대 실책을 공격으로 연결해 만회하는 득점을 올렸다. 측면에서 박민서가 올린 크로스를 조진혁이 머리에 맞히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경남으로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만들어낸 득점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힘겹게 첫 득점을 기록한 경남은 후반 막판 공격 강도를 높였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 추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1-4로 종료되며 경남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배성재 감독은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이른 시간 상황이 발생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그래도 후반에 투입된 조진혁과 박민서가 빠른 발을 이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