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필선 세영식품 대표 “학생들이 든든한 식사로 건강해야 교육도 발전”
17년 식중독 무사고 운영 기록
부산가톨릭대에도 장학·후원금
단체급식 분야 최고 기업 될 것

“지역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든든한 식사로 건강하게 자라면 결국 우리의 교육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또 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나눔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영식품(주) 박필선 대표는 부산 지역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사 제공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급식 운영에서부터 학교 기부까지 헌신하고 있는 지역 기업인이다. 박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식품 관련 사업을 키워오며, 부산의 학생은 물론 교육까지 살찌우게 하는 단체급식회사를 운영하게 돼 자부심과 보람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부터 도시락 사업을 시작으로 1999년부터 지금의 세영식품(주) 법인을 통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급식회사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중고교 직영 급식 전까지 부산·경남 지역 수십 개의 학교에 학생 급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역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하는 마음과 질 높은 식단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국립부경대학교를 비롯한 10여 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학생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한 정기적 의견 수렴과 위생·영양·맛 등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 노력, 최신 급식 트렌드 식단 반영, 조리 방법 변화·제철 식자재 사용, 신메뉴 개발 등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 나갔을 때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너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쑥쑥 커서 세계에서 활약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단체급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급식 현장에서 학생을 위한 엄마 같은 마음을 몸소 실천해 ‘17년간 식중독 무사고 운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고, 국립부경대는 공로패 수여로 화답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식중독 무사고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립부경대에 1억 5000만 원을 쾌척했는데, 사업장이 위치한 이 대학의 개교 80주년 기부 릴레이 행사에 동참한 것이다. 정용표 (주)케이에이엠 대표이사의 3억 원 기부(1호)에 이어 박 대표가 2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는 국립부경대의 혁신과 도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대학에서 마음껏 배우고 세계에서 활약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만학도로서 그동안 모교인 부산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과 대학 발전기금 등 총 6200만 원을 기부해 왔다.
그는 급식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국립부경대의 최고위과정인 부경CEO아카데미에서 배움이라는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는 중이다. 박 대표는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고, 급식회사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며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면서 “부경CEO아카데미를 수강하며 매주 대학에서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마침 대학의 80주년을 기념하는 데 후원금으로 동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단체급식 분야에서만큼은 최고의 기업이 돼야 한다는 목표로 식단 구성과 제공은 물론, 경영과 행정, 일선 영양사와 조리사 등 인력 운영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