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에 금융시장 공포… 코스피 훈풍·환율 안정세 찬물 [이란 하메네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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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 전면전 우려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달러화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경제학과)는 "미국의 이란 공습 리스크가 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돼 있던 상황은 아니라고 보인다"며 "당분간은 전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율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277.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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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원대 환율 당분간 상승 예측
주식시장도 변동성 확대 전망 속
하락 추세로 반전 가능성은 낮아
안전자산 몰려 금값 ↑ 비트코인 ↓
정부, 긴급 관계장관회의 등 개최
상황 악화 시 ‘신속 대응팀’ 파견
필요땐 100조 규모 시장안정 조치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중동 상황 점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외교·안보 위기대응체계 24시간 가동을 주문했다. 외교부에는 이란 및 중동 인접국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소재와 신변 안전 점검 및 재외국민 수송 계획 마련을 지시하며 상황 악화 시 즉각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라고 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은 이란에 60여명, 이스라엘에 60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에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급과 물류 위험 점검 및 에너지 공급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총리실은 이 대통령의 순방 기간 내내 김 총리 주재로 매일 저녁 관계부처 비상종합점검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총괄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중동 현지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필요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등 기존에 마련한 금융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송은아·이종민·이지안 기자, 세종=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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