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장대한 분노’… 수뇌부 회의시간 맞춰 대낮에 때렸다 [이란 하메네이 사망]
이란 지도부 거처는 이스라엘군
미군은 군사시설 타격 ‘역할 분담’
美 자폭드론 ‘루카스’ 첫 작전 투하
10여 도시 폭발, 최소 201명 사망
이란, 중동 내 미군기지 공격 ‘반격’
방공망에 막혀 실질 피해는 미미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지난달 28일 오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은 미국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 정권 지도부의 거처는 이스라엘이 분담 타격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이란은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하며 반격했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화력을 이란 주변에 배치한 상태였다.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제럴드 R 포드함, 구축함 12대까지 포함해 수많은 군함이 함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채 대기 중이었다.

이례적으로 공습이 심야나 새벽 시간대가 아닌 토요일 대낮에 시작된 것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전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중앙정보국(CIA)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손바닥 보듯 추적해 지도부 회동 장소와 시간을 특정한 것이 수뇌부 제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원래 야간 공습을 계획했던 미국·이스라엘은 이 첩보를 토대로 공격 시점을 전격 변경했다.

이란은 공습 여파로 막대한 해를 입었다. AFP통신은 이란 사법부를 인용해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있는 여자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학생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적신월사는 28일까지 자국민 최소 201명이 사망하고 7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으나 학교 사망자가 늘고 있어 피해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공격은 대부분 방공망에 막히면서 제한적인 피해만 보고된 상황이다. IRGC는 최소 200명의 미군 병력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사상자나 전투 관련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비상사태관리국은 1일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공격으로 중부 베이트셰메시에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폭격 피해는 중동 다른 나라에서도 확인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두바이의 7성급 호텔인 부르주 알 아랍 호텔 외벽에 요격된 드론 파편이 부딪혀 작은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 UAE 아부다비에선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아시아계 주민 1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남부의 이스라엘 인접 지역인 스웨이다의 산업단지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4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방은 1일에도 이어졌다.
양국의 공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전으로 가서 전체(이란)를 장악할 수 있고, 2∼3일 후 (공격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보유 약 3000발 중 500발을 소진한 이란의 미사일 역량은 며칠 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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