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상은 왜 2사 만루인데 1루에 견제구를 던졌을까…KIA 김태군·한준수 존재감, 3년 연속 최다실책 1위는 안 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왜 주효상은 굳이 1루에 견제구를 던졌을까.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한화가 5회초에 KIA 구원투수 이의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제점을 올렸다. 심우준이 만루서 2타점 결승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의리가 이닝 도중에 내려갔고, KIA는 이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도윤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채은성 타석, 볼카운트 1S였다. 이준영은 바깥쪽으로 2구를 던졌고, 공을 잡은 포수 주효상이 기습적으로 1루에 견제구를 뿌렸다.
만루였다. 내야수들이 베이스에 타이트하게 붙어 있지 않은 상황. 1루수 오선우가 주효상의 송구를 못 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1루 주자의 리드 폭은 당연히 컸다. 주효상으로선 기습적으로 시도를 해본 것이었다.
그러나 송구가 터무니없이 벗어났고, 한화는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4-0으로 도망갔다. 한화가 5-0으로 이 경기를 이긴 걸 감안하면, 주효상의 악송구 하나가 경기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수비의 중요성이 또 드러난 장면이었다.
SOOP에서 경기를 중계한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글쎄요. 지금 이 상황에서 1루 주자를 잡아내기 위한 이 수비가 맞는 것이냐에 대해 한번쯤 고민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2루주자와 3루 주자가 없다고 하면 이건 할 수 있다. 그런데 주자가 꽉 찬 상황이다. 그러면 수비하는 입장에서도 어떤 사인이 났을 때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이게 맞는지. 그런데 주효상의 송구 자체가 완전히 빗나갔다”라고 했다.
만루에서 포수가 주자를 잡아내기 위한 견제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이 장면은 흔히 말하는 수비의 정석은 아니었다. 장성호 해설위원의 말은, 설령 벤치에서 사인이 나왔어도 포수가 경기흐름을 감안해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는 얘기다.
KIA는 지난 2년 연속 최다실책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엔 막강한 타격을 앞세워 실책의 데미지를 완벽하게 상쇄했다. 그러나 작년엔 부상자가 속출했고, 불펜이 무너지면서 최다실책 1위를 만회할 힘이 없었다.
올해 KIA의 객관적 투타 힘은 리그 중~하위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불펜의 물량이 좋아졌고, 새 외국인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히 있지다. 그렇다고 해도 최형우와 박찬호 공백이 상대적으로 크다. 그만큼 안 줘도 될 점수를 안 주는 게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시즌이다.

연습경기이긴 해도 이 실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려온 주효상은 올 시즌 모처럼 1군 풀타임에 도전한다. 주효상이 올해 김태군과 한준수 사이에서 생존을 하려면 타격으로만 어필하는 건 녹록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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