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미국 이란 공습에 일부 연기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펼친 여파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일정도 흔들었다.
FIBA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일 예정된 아시아예선 1라운드에서 일부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C조(이란·시리아·이라크·요르단)와 D조(레바논·인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했다. 이란 역시 보복 차원에서 인근 국가에 배치된 미국 기지를 공격해 중동 전역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FIBA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장황을 고려해 C, D조의 모든 경기를 연기 결정했다”며 “관련 국가 농구 협회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경기에 참여하는 팀, 심판 및 관계자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된 C, D조 경기는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윈도우3 시작 시기에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세부 일정은 추후에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을 향하는 첫 관문이다.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1라운드에선 각 조의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후 12개국이 2개조로 나뉘는 2라운드에서 각 조의 1~3위와 4위팀 중 성적이 좋은 1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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