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휴장이지만' 신속 지시‥"필요시 금융시장 100조"

고은상 2026. 3. 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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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 금융당국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필요시 즉각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이 불확실하다"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필요시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등 이미 마련된 금융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또 이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대응 금융시장반'을 즉각 가동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내일인 2일은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부도 오늘 '제2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태세를 점검하는 등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 의무량을 상회하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당장의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상태로,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해 수급이 악화할 경우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보관된 비축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econo/article/6804136_36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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